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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3 만추에 나들이 2024.11.03느지막히 점심을 먹고 오후 2시 넘어서 창덕궁으로 향했다. 경복궁을 갈까 하다가 예전에 몇번 가보기도 했고, 오히려 창덕궁이 더 운치가 있지 않을까 해서 목적지를 바꿨다.  여러분? 주말에 차 끌고 서울 한복판 가는거 아닙니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심지어 일요일이라서 다들 교외로 나가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세상에, 서울 중심부에 온세상 사람 다 모인 줄 알았다. 창문으로 광화문을 지나치는데 주차장에 자리 없을 것 같다는 소리만 백만번 한것 같다. 일단 창덕궁으로 쭉 가는데 점점 더 사람이 많아지는 이 느낌은 뭘까. 인사동 지나치고 나고 창덕궁이 나오는데 세상에. 집에 가야할 것 같은데, 돈화문을 줄 서서 들어가는 광경을 보았기 때문이다. 주말에 오면 원래 이래? 결국 방향을 틀어 경.. 더보기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신청하세요! 아이도 있고, 경기도에 살다보니 이런 정책들이 단연 눈에 한번 더 들어오는게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나같은 사람이 있을 것을 생각해서, 어떤 내용인지 한번 훑어보고 내 아이가 만6세가 되었을 때, 잘 활용해보도록 해야겠다.  2024년 5월부터는 이 사업이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사업으로 개편되면서 지원대상과 범위 등 몇 가지 변경사항이 생겼는데, 한번 살펴봐야 한다.   https://www.gbuspb.kr/childUserMain.do 경기도 어린이 청소년 교통비 지원 플랫폼회원 가입만 하면 지원금 자동 신청! 경기도에서 어린이 · 청소년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합니다.www.gbuspb.kr↑ 여기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이 사이트에서 확인해봐야 한다.   ★지원대상 및 신청방법1. 신청일.. 더보기
경구피임약 변경의 여정기, 리뷰. ★내가 먹고 있는 피임약 리뷰 센스리베로 정착한지 꽤 됐다.내 인생에 뭔가 호르몬을 조절하는 약은 없을 줄 알았는데 별일이 다 생긴다.  약국에 가면 피임약 종류가 정말 많다. 머시론, 멜리안, 마이보라 등등.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마이보라'를 사왔다. 개개인에 맞는 약이 있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그냥 상투적으로 하는 말인가 싶어서 무시했었다.  첫 달, 마이보라. 오전 11시. 먹는 내내 속이 좀 울렁거리고 매스꺼웠다. 견딜만 했으나, 무슨 임신일도 다시 한 줄 알았다. 그정도로 매스꺼웠다. 휴약기가 끝나고 다음달에 먹을 피임약을 사기 위해 이번엔 다른 약국으로 가서 '마이보라'를 달라고 하니 굳이 센 약을 먹을 필요가 없으니 순한것을 먹으라고 하시길래, 이번엔 '센스데이'를 받아왔다.  두번째 달, .. 더보기
암(癌) 예방을 위한 국가건강검진 꼭 받으세요! 너무나 식상한 표현이지만, 정말로 2024년의 첫 해가 시작된지 엊그제 같다. 그런데 벌써 10월 중순을 맞이하고 있다니. 엊그제 남편도 건강검진을 받고 왔고, 나도 이제 이번 해가 끝나기 전에 받아야 할텐데 움직이기 싫구나. 아파트 게시판에서 본 암검진 게시물에 각성을 하고, 알아보기로 한다. 나이에 따라 검진 받을 수 있는 검진항목이 다르니, 본인의 나이에 알맞은 검사를 받으면 되고, 때가 되면 우편으로 발송되니, 해당되는 항목을 체크해봐도 좋을 듯하다. 1. 위암 검진 40세 이상으로, 증상이 없어도 2년 주기로 받을 수 있다. 2. 대장암 검진 50세 이상으로, 1년 주기로 받을 수 있다. 일차적으로 분변잠혈검사로 실시하고, 이상소견이 있을 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는다. 3. 간암 검진 40세 이.. 더보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무라카미 하루키 현대문학  그렇다. 또 어리석은 짓을 했다. 결혼 전, 짐을 정리한답시고 책들 몇몇권을 중고서점에 팔았는데 그중에 한권이다. 심지어 이 책은 흥미롭게 읽은 책이 아니라서 처분하는데 큰 미련이 없던 책들중에 하나였다.  이번해 7월에 읽은 비비언 고닉의 에세이 에서 이렇게 말했다. p.196온전히 받아들일 기분이 아닐 때 처음 읽고 그 후로 다시는 읽지 못한 온갖 좋은 책을 생각하면 또 몸서리가 쳐진다. 어중간한 감상만 던져주는 책들이라면 딱 한번만 읽어도 된다. 얼마든지 괜찮다. 하지만 그 반대라면, 생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해진다.  p. 207이번에도 나는 책이 처음에 상정한 독자가 되기까지 성장해야 했고, 책은 그런 나를 내내 기다려주었다.  당시 2016년도에 이 .. 더보기
[경기도] 경기투어패스, 무제한 경기여행 하세요! 아이랑 여기를 가도, 저기를 가도 입장권을 구매해야 하고, 카페를 가도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러다 라디오를 듣는데, 경기투어패스 광고를 하길래 뭘까 싶어서, 나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보를 올려보기로 한다.  경기투어패스는??경기도 내 주요 박물관, 미술관과 관광명소를 최대 79%까지 저렴한 가격에 한 번의 결제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이용권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월 초 통합권을 시작으로 동서남북 권역권, 지역 특화권, 유명 관광지 패키지권 등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바코드 하나로 경기도 100여 곳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된다.      1만 9,900원(24시간권 기준)으로 경기도의 관광시설 85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데, 이 통합권으로 31개 시,군에 있는 광명동굴, .. 더보기
[서울, 홍대] 밀로커피 로스터스, 비엔나 커피, 몽블랑 밀로커피 로스터스위치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8안길 36 1층 (홍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약 90m)영업시간 : 화수목금토 12:00 ~ 19:00 (라스트오더 18:30) , 일요일 12:00 ~ 20:00, 매주 화요일 휴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서울의 카페. 자칭 단골인데, 거의 10년동안 들락날락했다. 처녀때부터 혼자 가다가, 남자친구 생겨서 같이 가고, 결혼 후에 또 가니 이번에는 다섯살 아이를 데리고 간다. 갈때마다 사장님이 반겨주시는데 홍대 그자리에 터줏대감처럼 지키고 계셔서 아마 나같은 단골들 엄청 많을 듯 하다.  '비엔나커피'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그래서 유럽여행 중 빈에 갔을 때, 유명하다는 카페에 들러서 비엔나 커피를 마셨는데 환상이 와르르 깨졌다. 지금은 생각도 안나는데, .. 더보기
[고전] 민음사 세계문학,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폭풍의 언덕에밀리 브론테민음사    실로 오랜만에 읽은 이다. 이번이 두번째 읽기인데, 첫번째는 아마 20대 중반에 읽었으리라 싶다. 초반에는 일본소설에 한창 빠져있던 때라 유명하다 싶은 작가들 책을 많이 읽었고, 그때를 지나고 나서야 고전이 눈에 들어오더라.  첫번째 읽기는, 크게 감흥이 없던 걸로 기억한다. 브론테 자매 중 에밀리 브론테의 작품이니까, 누구나 아는 고전이니까, 고전 중에 고전이니까. 그런 의미에서 읽은 것 같다. 그래서 그런가 흥미롭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히스클리프가 너무 광적인것 아닌가? 그와 연관된 가족들은 너무 안타까운데? 이정도.  관계가 또 얼마나 복잡한지 인물관계도를 찾아가며 읽었는데, 읽다보면 그리 어려운 문제도 아니었다. 그 당시에는 사촌간에 결혼해도 되는 문화가 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