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럽 여행] 독일 베를린으로 (3) 이제 전철을 타는 건 익숙하다. 타는 것이 익숙할 뿐 노선도를 보는 건, 여전히 어렵다. 사실 까짓거 잘못 타면 다음역에 내려서 거꾸로 타면 되는 것인데 이런 여유로움이 어딜가도 참 부족했다. 성격탓일까, 아니면 시간이 부족한 여행자의 입장이라 그런걸까. 이스트사이드 갤러리를 가려고 전철을 타서 정거장에서 아주 잘 내리고 잘 나왔건만, 어느쪽으로 가야 할지 몰라서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이상한 길로 들어서고 말았다. 이래저래 물어보고 걷다보면 시간이 좀 걸려도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한다. 1km가 조금 넘는 벽들이 쭉 있었다. 베를린장벽의 일부를 남겨두어 그곳에 그림을 그려넣었는데 아주 유명한 그림도 있다. '형제의 키스' 동독과 소련의 두 공산당 대표가 입맞춤을 하는 것을 그려넣었다. 실제로는 안 했겠지.. 더보기 [유럽 여행] 독일 베를린으로(2) 카이저빌헬름교회를 둘러본 후, 다시 버스를 타고 베를린돔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 사진은 2층버스를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인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푸른색 파이프가 쭉 이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금까지도 의문이다. 저게 뭘까? 상...수..도?? ㅎㅎ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둘째날도 쭉쭉 걸었다. 다음날까지 이어질 것만 같았던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걷어가주었나 싶을 정도로 둘째날의 날씨는 너무나도 맑고 깨끗했다. 곳곳에 적혀 있는 독일어는, 왜인지 여행객인 우리에게 인정머리 한개도 없이 보였는데, 도대체 무슨 뜻인지 추측조차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보통 스펠링을 따라 읽으면 대충이라고 읽히는데 독일어는 정말 그런 의미에선 시도도차 전혀 할 수 없다. 포츠담 광장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