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운동
드디어 아령을 사용하는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유튜브 빅씨스 홈트로 6개월 넘게 하고 있고, day50일 프로젝트 끝냈으며 어제부터 덤벨들고 운동하는 루틴으로 <Evolve50> 시작했다. 기존에 있던 1.5킬로, 2킬로 아령으로는 택도 없을 것 같아서 4킬로 아령을 추가 구매했는데, 아령이 생각보다 값이 나간다. 당근으로 구매하려고 봤으나 내가 원하는 무게도 없고, 멀리서 팔고 있으므로 가고오고 들고 오는 값이 더 많이 나갈 것 같다.
무게도 생각보다 '헉'했는데, 그래서 3킬로랑 참 많이 고민했다. 과연 2킬로에서 두배 점프하는게 맞는건가 싶었는데, 막상 들고 운동해보니 4킬로 하길 잘한 것 같다. 사촌동생이 5킬로 아령(한쌍)을 준다고 했으니, 아마 한개를 들고 동작에는 그것을 쓸 것 같다.
확실히 덤벨을 들고 근력운동을 하니까, 뭐랄까, 온 몸의 땀구멍에서 송글송글 천천히 땀이 맺히는 느낌이다. 유산소 운동은 땀이 폭발하는 느낌인데, 근력운동은 은근하게 땀이 난다고 해야하나.
이 루틴의 좋은 점이, '웜업-근력-유산소-쿨다운' 이렇게 이루어져 있어서 한번에 퉁치기(?)가 너무 좋다는 것ㅎㅎ
이렇게 50일 프로젝트를 마치고 나면 잔잔하게 근육이 붙게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인내하며 50일을 끝마쳐야겠다.
2. 독서
책은 늘 꾸준히 읽고 있었다. 낮에는 내용이 좀 무거운 책, 밤 혹은 외출시에는 내용이 살짝 가벼운 책으로 읽고 있는데. 지금은 신영복 선생님의 <강의>를 낮에 읽고, 채사장의 <지적인 대화를 위한 얕은 지식1>을 나머지 시간에 읽고 있다. 그리고 종이책을 새로 구매하기 보다는, 책장에 있던 기존의 책을 재독하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읽고 있다. 몇권을 이미 재독했는데 확실히 처음 읽었을 때와 지금 다시 읽었을 때의 느낌이 미미하게 다르다. 내가 도대체 이 책에 왜 열광했는지 모르겠는 책도 있고, 읽기가 조금 지루했던 책을 3독하는 경우고 있고.
3. 미드 로스트
오늘부로 모든 시즌을 끝냈다. 시즌6의 5화였나. 사원이 나오는 회차들이 시즌6 초반에 몇개 있는데 그부분이 너무 지루해서 하루이틀 포기했는데, 그 사이에 주인공들이 너무 어른어른거렸다.ㅠㅠ 다시 끝까지 정주행해야 할 것 같아서 조금조금씩 봤다. 그 사이 캐릭터들이랑 너무 정이 들어버렸나, 나무위키에서 캐릭터 하나하나 찾아보고, 마지막회 할때는 너무 아쉽더라.
떡밥이니 뭐니, 이장면은 무슨뜻이니, 이런 리뷰들이 너무 많았는데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편안히 보면 너무나 재미있을 미드이다.
벤자민 라이너스의 센스있는 말들, 존 로크의 선한 웃음, 소이어의 섹시함, 너무나 잘생긴 데스먼드 등등 캐릭터 하나하나 전부 독특했다. 시즌 전부를 보고, 도대체 달마기업은 왜 언급이 된건지 의문이긴 한데,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이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혼자 '아~ 그래서 그랬구나!!!'를 터뜨렸다.
헤어졌던 선과 진이 재회하고, 줄리엣과 소이어가 재회하는 장면들을 볼 때는, 관통하는 큰 주제는 역시 '사랑'인가 싶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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