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되게 없음 주의*
2024년 11월 2일
점심 먹고 느긋하게 방문한 포천 허브 아일랜드. 낮에는 햇빛이 그렇게 따갑고 뜨거워서 겉옷을 괜히 챙겼나, 들고다니기 너무 번거롭네 싶었는데, 아무래도 포천이 위쪽에 있다보니 시간이 갈수록 점점 공기가 달라지더니 꽤 추워졌다.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니 날이 좋아서 그런가, 가족단위로 많이 왔다.
모두 쇼핑백 하나씩 들고다니길래 '체험활동도 있나보다' 했는데 주변 둘러보느라 찾지도 못했다. 부지가 꽤 컸는데 저 위쪽으로는 핑크색으로 썰매장을 만들어 놓았는지, 대형차로 사람들을 나르느라 분주했다. (우린 거기까지 안갔지만)
식물원 하우스가 있길래 들어가서 보는데, 허브아일랜드라는 이름 치고는, 너무 허브 종류가 없어서 실망.
로즈마리가 대다수였다. 구경하면서 출구 쪽으로 나가서 조금 더 걸으니 널따란 풀밭(?)이 또 나왔다. 크리스마스가 점점 다가와서 그런가 조형물들도 크리스마스가 연상되는 조형물들. 해가 조금 더 지면 조명이 들어오려나 싶어서 주변을 구경했다.
아래쪽에는 말을 타볼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말들이 작다. 물어보니 조랑말은 아니고 개량된 말이란다. 미이어처 홀스. 너무 작아서 등에 탈 수 있는건가 생각하던 찰나에, 누가 먼저 와서 이미 체험 중이길래 우리도 체험권을 끊고 타봤다. 물론 어른은 안되고 아이들만.
두바퀴 돌고, 말한테 먹이 주고, 가족사진 찍어주고, 색칠종이 하나 나눠주는데 3만원.
저~~ 바깥까지 나갔다가 돌아오고, 말한테 먹이 주고, 가족사진 찍어주고, 색칠종이 하나 나눠주는데 4만원.
막상 태워서 아이가 즐거워하는 걸 보니, 아, 만원 더 주고 저~~ 바깥까지 다녀오는 옵션을 선택할 껄 많이 아쉬웠다.
말을 태워본적이 없어서 반신반의하며 첫번째 옵션을 구매한건데, 아쉽네.
해가 점점 저물어 가니 조명들이 하나둘씩 켜진다. 사진보다는 살짝 더 어두워서 조명 역할을 톡톡히 했는데 사진은
주변이 너무 밝게 나와서 되게 허접하게 보이네.
'허브랜드' 이름치고는
허브에 관련된 것이 너무 없었다는게 아쉽다. (그리 나쁘지 않은 방문인데 왜 전부 아쉽냐 ㅋㅋ)
먹거리와 함께 앉아서 먹을 공간이 넓지가 않은 것도 아쉽고. (또 아쉽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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