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고 있는 피임약 리뷰
센스리베로 정착한지 꽤 됐다.
내 인생에 뭔가 호르몬을 조절하는 약은 없을 줄 알았는데 별일이 다 생긴다.
약국에 가면 피임약 종류가 정말 많다. 머시론, 멜리안, 마이보라 등등.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마이보라'를 사왔다.
개개인에 맞는 약이 있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그냥 상투적으로 하는 말인가 싶어서 무시했었다.
첫 달, 마이보라. 오전 11시.
먹는 내내 속이 좀 울렁거리고 매스꺼웠다. 견딜만 했으나, 무슨 임신일도 다시 한 줄 알았다. 그정도로 매스꺼웠다. 휴약기가 끝나고 다음달에 먹을 피임약을 사기 위해 이번엔 다른 약국으로 가서 '마이보라'를 달라고 하니
굳이 센 약을 먹을 필요가 없으니 순한것을 먹으라고 하시길래, 이번엔 '센스데이'를 받아왔다.
두번째 달, 센스리베. 오전 11시.
이 때 구매했을 때는 예쁜 복숭아빛이었는데 지금은 케이스가 바뀌었으려나 모르겠다. 먹어보니 속이 살짝 울렁거리는 하지만 견딜만 한 수준이었다.
그런데,
목이 엄청 가려워서 긁고 또 긁고, 거울을 봤더니 빨갛게 흉이 져있다. 병원가서 연고 처방받아 도포를 해도 효과는 미미했고, 설마 부작용이겠냐는 생각이 들었는데,
휴약기 때, 나는 목을 전혀 긁지 않았다....... 후하.
부작용이었나보다.
세번째 달, 센스데이, 센스리베. 오후7시.
아 시간대를 변경했다. 오후에 먹으면 아무래도 잠을 자야하니 속이 울렁거리는 걸 못느낄 것 같기도 하고, 시간대도 이정도면 놓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미리 사놓은 센스데이가 있어서 먹기 시작했는데 귀신같이 다시 목이 가렵기 시작했다. 정말 이건 부작용이라고 확신한다.
다시 약국으로 가서 내 증상을 말했고, 약사선생님이 곰곰히 생각하시더니 '센스리베'를 추천해주셨다. 약사선생님은 본인이 들인 약에 대해서는 정보가 빠삭하신가보다. 하하.
변경해서 먹었는데 목은 가렵지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오후7시가 저녁 시간대라 그런가 소화불량이 시작되었다. 명치 아랫쪽이 터억 막혀서 너무 힘들었는데, 지나고 보니 부작용같지는 않고, 내가 위가 안 좋아서 조금만 과식해서 자주 얹히는 편이라 증상이 약간 겹친듯하다.
일단 목이 가렵지 않다. !!!
그래서 지금까지는 별탈없이 센스리베 먹고 있는데,
혹여나 경구피임약 먹을 예정인 분들은 이 글을 읽고 무턱대고 센스리베 구매 안했으면 좋겠다.
정말 개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천차만별이다.
약은 진심으로 약사님과 상의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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