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럽 여행] 예술의 도시, 이탈리아 피렌체 (2) 한낮엔 굉장히 뜨거웠다. 피사에 가기로 한 날이라 잠시 숙소에 들러서 한숨 돌리고 유명한 가죽시장에 들러 구경도 하고 또 유명하다는 곱창 버거를 먹었다. 다시 가서 먹으라고 해도 안 먹을 그런 맛이었다. 양쪽의 빵은 너무 딱딱하고, 곱창도 진짜 곱창인지도 모르겠고 우리가 한국에서 먹던 곱이 가득한 곱창은 아니었다. 매콤한 소스를 곁들여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먹을 맛은 아니었다. 왜 유명한거지? 14시28분 기차여서 충분히 구경하고 기차역으로 향했다. 캐리어 없이 필요한 짐만 챙겨서 다니는 여정이라면 너무 가벼울 것 같은데, 그 긴 여행의 나날들 중 반을 큰 짐과 함께 하려니. 혀 끌끌.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더운 날은 있었지만 비가 와서 더 애매해진 날은 없었던 것 같다. 운이라면 또 운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