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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무인양품 키트로 캬라멜 푸딩 만들기

화성인두두 2024. 12. 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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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2개로 나누었다.

 

 

2024.12.21

 

스타필드에 갔다가 카페밀도에서 커피마는데, 저멀리 무인양품이 보인다. 남편이랑 애는 일단 두고, 나혼자 탐방에 나섰다. 익히 알고 있는 제품들을 구경하던 와중에, 푸딩 만들기 세트가 보인다! 

레시피가 너무나 쉬워서 금방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한개 사들고 나왔다. 아이는 봉지를 보고 벌써 신났다. 

 

원산지는 역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국제적이다. 요즘은 국산 찾는게 하늘의 별따기다. 

 

레시피는 너무나 간단하다. 

 

1. 냄비에 우유 300ml 넣고, 동봉된 푸딩 분말 1봉지를 넣는다.

2. 거품기 쉐킷쉐킷.

3. 가스레인지 혹은 인덕션에 올려 약불에 4~5분간 휘휘 저어준다.

4. 수프처럼 걸죽한 농도가 되면 30초 후 불을 끈다.

5. 내열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놓고 차갑게 굳혀 준다. 

6. 3시간 뒤에 꺼내서, 동봉된 캬라멜 시럽을 휘휘 올려주고 맛있게 먹는다. 

 

세상 쉬운 레시피.

 

 

냄비에 바로 우유랑 가루 넣었으면 됐는데, 설명을 대충 읽은 나는 볼에 섞어서 또 냄비에 부었더니 

아차, 설거지 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

4~5분 정도 휘휘 저으라는데, 그 시간이 지났어도 계속 묽어서 몇분 더 저었더니 정말 걸죽해진다. 

색깔도 너무 예쁘고, 용기에 따르면서 한입 먹어보니 맛도 좋다. 

 

굳힌 후, 캬라멜 시럽을 뿌려서 아이에게 주었다. 

엄청엄청엄청 기대한 아이는 한입 먹더니, "엄마, 나 안먹을래. 맛이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어보니, 뭐 나쁘지는 않은데, 캬라멜시럽 맛이 너어무 진해서 맛없게 느껴졌나 싶기도 하고. 

나쁘지 않은데?

 

같이 요리(?)한 것에 의의를 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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